배우 이덕화가 올해 마지막 날까지 시청자들과 함께한다.
이덕화는 오는 31일 열리는 '2020 SBS 연기대상'에 레전드 시상자로 나선다. 이덕화는 '여인천하'를 비롯해 '올인',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야왕' 등 SBS 개국 초부터 지금까지 인기 드라마에서 굵직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덕화는 지난 30년 동안 시청자들의 곁에서 웃음과 눈물을 전했던 레전드 국민 배우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과연 그가 2020년 마지막 날 'SBS 연기대상'에서 어떤 특별한 상을 시상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이덕화는 채널A '도시어부'와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가수다'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등 출연자들을 이끄는 맏형으로서, 고기를 잡으면 잡는 대로 못 잡으면 못 잡는 대로 늘 유쾌한 매력을 전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 사이에서도 항상 의외의 활약을 펼치며 이덕화는 '도시어부'에서 없어서 안 될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음악 쇼 MC계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1981년 '쇼2000'을 시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까지 10년 동안 생방송을 진행했던 이덕화는 경연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순위 발표 때는 특유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이덕화의 시그니처 멘트 '부탁해요'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였다.
한편, 이덕화는 2021년에도 예능, 광고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이덕화/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