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산타 못지않은 선행을 베푸는 이 시대의 산타들의 미담이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4세기에 사망한 산타의 실존 인물 성 니콜라스는 최근에도 뼛조각이 거래되고 있을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는 성 니콜라스의 흔적에 놀란 출연자들은 니콜라스의 관에서 발견된 성스러운 액체의 분석 결과를 궁금해했다.
바리 성당의 보수 공사로 옮겨진 성 니콜라스의 유골함을 조사한 결과 유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에 3cm 정도 잠겨 있는 것이 발견됐다. 분석한 액체의 정체는 아주 순수한 물에 가까운 액체였다.
과학자들은 바다와 인접한 바리 성당의 습한 환경에 주목했다. 니콜라스의 관이 자리한 지하 납골당은 온도가 낮은 지하 납골당이었기 때문에 공기 중의 수분이 석관에 닿으면서 온도가 낮아지며 응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됐다.
서양사 전문가 임승휘 교수는 “원조 산타는 두통과 골반염에 시달렸고 다소 거친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하며 지금의 인자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
산타의 실존 인물인 성 니콜라스처럼 현대에도 남몰래 선행을 이어온 ‘비밀 산타’의 사연이 공개됐다. 평생 동안 남몰래 100달러를 기부하며 선행을 베풀었던 비밀 산타는 불치병을 선고받은 뒤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2대 비밀 산타를 찾기 위해 언론에 정체를 밝혔다. 그가 사망한 뒤, 2대 비밀 산타는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그 정체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제2, 3의 비밀 산타를 탄생 시켰고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00여 명의 비밀 산타가 힘없고 가난한 이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