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매년 전 세계 아이들을 설레게 하는 산타클로스의 실존 인물 성 니콜라스의 정체를 추적했다.
의사 이낙준은 “과거에는 미라의 뼛가루가 귀한 약으로 팔렸다”라며 산타의 실존 인물 성 니콜라스의 무덤이 도굴꾼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인 시신보다 유명인의 시신은 더 비싼 가격으로 거래됐기 때문에 가짜 니콜라스 뼛조각이 거래되는 경우도 많았다.
임승휘 교수는 “유럽에 있는 성 니콜라스의 뼈를 다 합치면 7~8명이 나올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뼛조각은 현재에도 거래 중이다. 몇 년 전, 니콜라스 뼛조각이 담겨 있다는 유리관이 약 5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니콜라스 뼛조각으로 추측되는 유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 니콜라스가 사망한 343년, 4세기 경 죽은 사람의 뼛조각이라는 것이 확인됐고 니콜라스의 뼈가 확실해 보인다는 결론을 내려 놀라움을 안겼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는 성 니콜라스의 흔적에 놀란 출연자들은 “성스러운 액체에 대한 분석은 진행됐는지?”를 궁금했다.
바리 성당의 보수 공사로 옮겨진 성 니콜라스의 유골함을 조사한 결과 유해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에 3cm 정도 잠겨 있는 것이 발견됐다. 분석한 액체의 정체는 아주 순수한 물에 가까운 액체였다.
과학자들은 바다와 인접한 바리 성당의 습한 환경에 주목했다. 니콜라스의 관이 자리한 지하 납골당은 온도가 낮은 지하 납골당이었기 때문에 공기 중의 수분이 석관에 닿으면서 온도가 낮아지며 응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됐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