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
박성근이 신수현을 만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를 살뜰히 챙겼다. 지은오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한편 은퇴 후 일하게 될 회사에서 계약이 취소된 이상철(천호진 분) 때문에 이지혁은 독립을 포기했다. 게다가 이지혁 회사에 낙하산 후배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이지혁은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정보아(고원희 분)는 이지혁에 계약 결혼을 제안했고 이지혁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정보아는 첫사랑의 행방을 알게 됐고, 결혼식 당일 잠적해 이지혁의 결혼은 무산됐다. 이지혁은 지은오에 동업을 제안했고, 3개월 만 함께 하기로 했다.
지은오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지만, 사실은 입양아였다. 지은오의 친모는 고성희(이태란)였다. 박성재(윤현민)는 지은오를 좋아했지만, 집안의 반대를 우려해 다가서지 못했다. 이지혁은 뒤늦게 지은오에 고백했지만, 이번엔 지은오가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지혁의 동생 이수빈(신수현)은 박성재에 고백을 했고 처음에 이수빈의 마음을 거절하던 박성재는 결국 이수빈에 마음을 빼앗겼다.
하지만 앞서 박성재는 집안 반대로 한 번의 결혼 실패를 겪은 바. 고성희는 이수빈은 따로 만나 박성재와의 만남을 반대하며 협박까지 했다. 이날은 박성재의 아버지 박진석(박성근 분)이이수빈을 따로 불러냈다.
박진석은 “성재가 아무나 만나지 않는 애라 궁금해서 불렀다”고 말했다. 만남 이유를 묻는 이유에 대해 이수빈은 “다정하지만 외로워보여서 외로움을 채워주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박진석은 아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겠다는 점을 맘에 들어하면서도 “가벼운 연애는 되지만, 결혼은 안 된다”고 못박았다.
그는 “그룹 후계자는 아쉬울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집안과 결혼해야 한다”면서 “나중에 뒷통수치지 않도록 지금 약속을 받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수빈은 “약속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 이야기도 성재 오빠에게 전하지 않겠다. 성재오빠가 불쌍하니까”라고 말했다. 똑부러진 이수빈의 모습에 박진석은 내심 맘에 들어했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