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채령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백 년간 ‘보이지 않는 세계의 손’으로 불려온 로스차일드와 록펠러 가문은 상상을 초월하는 자산과 인맥을 가졌지만, 그만큼 실체를 둘러싼 미스터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구설수로는 ‘비밀 정부 배후론’과 ‘인류 통제론’으로 가문의 정보가 철저하게 통제될수록 각종 음모론 또한 끊이지 않았다. MC들은 두 가문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고집한 이유를 하나 둘 짚어 나갔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성공을 결정지은 사건으로 1815년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벌어진 일화가 공개됐다. 워털루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로스차일드가의 둘째 아들은 소유하고 있던 국채를 팔아버렸고 이에 그를 따라 국채를 파는 이들이 줄을 섰다.
당시 로스차일드가는 가장 많은 국채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그의 매매를 따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날 저녁, 영국의 웰링턴 장군이 나폴레옹을 물리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채 가격은 순식간에 폭등했다.
채령은 “로스차일드가 가짜 뉴스를 뿌린 건지?”라며 의아해했고 의사 이낙준은 “그럴 리가 없다”라며 당황하는 표정으로 빠른 설명을 바랐다. 사실 로스차일드는 승전보가 전해지기 30시간 전부터 워털루 전쟁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다.
모두가 로스차일드를 따라 국채를 내던지던 때, 로스차일드의 지인과 친인척들은 헐값에 대규모로 국채를 사들였다. 전쟁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입수해 금융에 활용한 전략이 부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에 채령은 “이러니 개미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