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들이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특별 공연을 즐겼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산책하던 중 자매들은 옛날 교과서 속 일러스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벽화를 마주했다. 소독차를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그려진 벽화를 발견한 자매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마냥 들뜬 목소리로 추억을 나눴다.
홍진희는 “어릴 때 애들이 소독차를 쫓아다니면 나는 ‘어머 냄새’ 이러고 말았다”라며 도도한 제스처를 취했다. 박원숙은 “그랬을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혜은이도 “깍쟁이 같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홍진희는 “사실 나도 쫓아다녔다”라고 농담을 고백하며 소독차 추억 풀이에 합세했다. 황석정이 “혹시 골목대장 아니었어?”를 조심스럽게 홍진희에게 질문했고 이에 홍진희는 “그런 편이었다”라고 답하며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자매들은 80년대 양장점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혜은이는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상표명을 떠올렸고 이에 홍진희가 “유명한 양장점 사장이 아버지랑 친구였다”라는 놀라운 인맥을 밝혀 자매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진희는 1981년 출전했던 경연 대회에 1세대 디자이너가 직접 맞춤 제작한 미니 드레스를 입고 출전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모두가 화려한 공주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 세련된 미니 드레스로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이야기에 자매들은 “무조건 붙었겠다”라며 결과를 궁금해했다.
장려상을 받았다며 아쉬워하는 홍진희에 자매들은 “붙었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긍정 마인드로 격려를 전했다. 자매들은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특별 공연장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