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오늘(15일, 월) 밤 10시 10분, 233회 방송을 통해 영국 역사상 가장 비호감으로 꼽히는 군주 '존왕'의 파란만장한 삶과 아이러니한 유산을 파헤친다. 로빈 후드 이야기 속 악당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존왕이 근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다는 뜻밖의 아이러니가 소개된다.
이번 강의에는 영국 근대사 연구의 권위자인 경북대학교 사학과 윤영휘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폭군이자 무능한 군주였던 존왕의 복잡다단한 행적을 조명한다. 윤 교수는 존왕이 프랑스에 영토를 빼앗기고, 무리한 정책으로 귀족들의 반발을 샀으며, 심지어 교황과도 갈등을 빚어 영국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최악의 통치자였음을 낱낱이 공개한다.
하지만 그의 탐욕과 실책이 뜻밖에도 '마그나 카르타(대헌장)'라는 역사적 결과를 낳으며, 영국이 근대 국가로 나아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는 놀라운 반전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악의 폭군 덕분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되었다는 역사적 아이러니는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벌거벗은 세계사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영국 출신의 피터와 프랑스 출신의 로빈이 함께 출연해 강연에 생생한 현지 시각을 더한다. 피터는 "존왕은 영국인들에게 가장 비호감 왕으로 꼽힌다"며 흥미로운 일화를 공유하고, 로빈은 존왕이 프랑스에 미친 영향을 짚어주며 역사적 재미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전 세계 곳곳의 명소를 언택트로 둘러보며 우리가 몰랐던 역사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오늘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