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모찌가 보호자를 무시하고 행동이 충격을 안겼다.
모찌는 여성만 보면 달려들어 마운팅을 하거나 공격적으로 입질을 하는 등 맹견의 태도를 취했고 낯선 사람이라도 남성 앞에서는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이며 ‘강약약강’ 면모를 드러냈다.
보호자는 귀가 약한 모찌를 위해 약을 발라줬다. 얌전하게 있던 모찌는 귀를 말리기 위해 보호자가 바람을 불어 주자 또 한 번 으르렁거리는 행동으로 태도를 바꿔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남자친구가 방문하자 모찌는 경계심을 완전히 풀고 꼬리를 헬리콥터처럼 돌리며 반가움을 표했다. 모찌는 순식간에 천사견으로 변신해 남자친구만을 바라보며 애교를 폭발시켰다.
모찌는 보호자에게 등을 돌린 채 남자친구와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켜보던 보호자는 “다신 안 놀 거야”라고 투덜거리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향한 모찌의 애정은 멈출 줄 몰랐고 훈련사들과 MC들은 보호자와 남자친구를 대하는 모찌의 극단적인 온도차에 놀라 웃음을 터트렸다.
배달 음식 도착을 알리는 초인종이 울리자 모찌는 거실로 달려나가며 큰 소리로 짖었다. 모찌를 따라 나간 보호자는 “멍멍하고 짖으면 안 되지”라며 장난에 가까운 어투로 모찌를 훈육했다.
이에 모찌는 다시 침실로 돌아가 남자친구가 있는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보호자가 모찌를 향해 훈육을 계속하자 모찌는 보호자의 손을 입질하는 충격적인 공격성을 보였다.
손을 다쳐 놀란 보호자가 물러섰고 이에 모찌는 천천히 보호자 남자친구 쪽으로 향했다. 보호자가 응급처치를 하는 사이 모찌는 남자친구 품에 꼭 안겼고 남자친구는 다정한 말투로 훈육을 하면서 모찌를 쓰다듬는 행동으로 훈련사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