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1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상행동 교정이 절실한 몰티푸 ‘모찌’가 출연했다.
모찌는 말티즈와 푸들의 교배종인 몰티푸 견종으로 8살의 수컷이다. 보호자는 모찌를 애교가 많은 천사견이라고 소개했다. 보호자는 일 때문에 더는 개를 키울 수 없게 된 친구가 7개월 된 모찌를 파양시킨다는 소식에 놀라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모찌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모찌는 본가에서 7년 동안 생활한 뒤 8개월 전 지금의 보호자와 함께 독립했다. 집안 곳곳 설치된 카메라를 살피며 모찌는 화들짝 놀라고 겁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짖는 행동을 보이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보호자에게 폭풍처럼 입맞춤을 퍼붓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MC와 훈련사들은 “문제 행동이 없는 것 같다”라며 훈련소 입학도 전에 조기 졸업을 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모찌는 보호자와 어울리며 신나게 놀다가도 갑자기 으르렁거리며 태세 전환하는 예측불가한 행동을 보였다. 기분 좋은 상황에서도 순식간에 돌변해 입질을 하는 바람에 보호자는 매번 진땀을 뺐다.
보호자는 지금까지 모찌에게 물린 사람이 9명에 달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특히 대부분의 피해자가 여자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며 모찌가 대상을 가려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