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경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송은이는 이경실에게 “나이가 들면 눈매가 처지기 마련인데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처졌다. 예전에는 눈이 10시 10분이었다”라는 센스있는 비유로 웃음을 유발했다.
MC들은 과거 사진을 통해 이경실의 10시 10분 눈매를 확인했다. 이경실은 “지금은 평범해졌다. 9시 15분이다”라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금희가 싱글로 인해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싱글 라이프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이금희는 “새벽 공항에서 택시가 안 잡히는데 주변은 전부 남편이 태우고 가더라”라며 현실적인 설움 고백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싱글 라이프와 외로움에 관련된 퀴즈가 공개되고 난 뒤 토크는 자연스럽게 싱글 출연자들에게 집중됐다. 송은이는 이경실에게 결혼과 이별을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옥탑방 대표 싱글 김숙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김숙을 지그시 바라보던 이경실은 “남자한테 관심은 있어?”라며 정곡을 찔렀다. 김숙은 “사실 아무 관심도 없다”라며 무념무상 표정으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스스로가 남성화 되어가고 있다”라며 근육을 키우는 데 관심이 생겼다는 뜬금포를 던졌다.
이에 이경실은 “김숙과 송은이는 싱글족이 됐다”라며 싱글 라이프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새로운 인류로 다시 태어났다고 진단했다. 이들의 대화를 경청하고 있던 주우재와 양세찬은 “대화가 왜 이래?”라며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