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리-하오 부자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7일 (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61회는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지난 2월 '슈돌'을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큰 행복을 선사했던 강부자 개리 아빠와 하오는 마지막 추억을 쌓았다.
이날 개리 아빠는 하오에게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벤트를 선사했다. 강부자의 추억이 서려 있는 하와이를 각종 소품을 이용해 재현하기도 하고, 아쉬운 기억으로 남은 달고나 만들기도 재도전했다. 결국, 달고나는 또다시 실패했지만 하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신나게 놀던 하오는 개리 아빠가 '슈돌' 졸업 소식을 알리자 바로 눈물을 흘렸다. 속상한 나머지 제작진들을 향해 "안 만날 거예요"라고 외치던 하오는 개리 아빠가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만날 것을 약속하자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 첫 만남부터 유독 제작진을 따르던 '사랑둥이' 하오였기에 이별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듯했다. 개리 아빠가 카메라 감독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하오는 인사를 하고 싶지 않다며 다시 울먹거리기도 했다.
이어 속상한 하오를 위해 개리 아빠의 이벤트가 계속됐다. 예전에도 해본 적 있는 물티슈 뚜껑 놀이를 통해 지난 11개월의 추억을 돌아보는 강부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하였다. 하오는 사진에 담겨있던 모든 추억을 전부 기억해내며 '슈돌' 공식 똑똑이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개리 아빠는 모든 퀴즈를 훌륭하게 맞춘 하오를 위해 귀여운 세발자전거와 하늘에서 내리는 초콜릿을 선물로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이벤트의 화룡점정은 강부자를 위해 깜짝 등장한 엄마였다. 두 사람을 위해 레드카펫과 현수막을 준비한 엄마는 하오와 개리 아빠로부터 받았던 이벤트를 똑같이 선보였다. 끝으로 10개월 전의 인사를 재현한 하오와 개리 아빠는 두 사람 모두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개리 아빠는 "여러분이 사랑해주신 만큼 하오를 더 예쁘게 키우겠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초보 아빠들의 48시간 육아 도전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시청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