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왔수다 캡처
이영자가 배우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방송국 근처에 위치한 맛집을 방문한 이영자와 김숙은 스타가 부탁한 메뉴들을 주문한 뒤 평소처럼 음식을 포장해 갈 다회용 그릇을 꺼냈다. 이에 가게 사장은 “옛날 방식을 고집해서 일회용 그릇을 쓰지 않는다”라며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그릇과 철가방을 직접 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숙은 “그 그릇에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가게 사장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마침 식당 안쪽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개그맨 단체가 김숙과 이영자를 알아보며 즉석에서 희극인 모임이 개최됐다.
후배들이 이영자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전하자 김숙은 “대충 해도 된다. KBS 출신도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이영자는 반색하며 서운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김숙은 장난을 이어가며 후배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김숙이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영자가 몰래 주문한 짜장면이 등장했다. 당황한 김숙은 “언제 시켰어?”라며 후배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영자는 “오향장육 먹었니?”를 괜히 후배들에게 물어보며 말을 돌렸다.
배달 장소로 향하는 길, 차 안에서 이영자와 김숙은 후배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데뷔 초를 회상했다. 김숙은 KBS 개그맨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는 담배 100갑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자신이 특채 출신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서러움을 털어놓으며 묵직한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영자는 힘겨웠던 시절에 故 최진실에게 받았던 따뜻한 위로를 회상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김숙 또한 故 최진실과의 사연을 덧붙이며 “정말 좋은 분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KBS 2TV ‘배달왔수다’는 배달 라이더로 변신한 이영자와 김숙이 스타가 주문한 맛집 메뉴를 직접 배달하고 밥상 토크를 펼치는 신개념 배달 먹방 토크쇼다. 솔직하고 유쾌한 밥상 토크와 이영자의 특별한 팁이 더해진 먹방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