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피카소를 울고 웃게 한 다섯 여인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피카소의 화풍에 큰 영향을 준 5명의 연인이 그려진 작품이 공개됐다. 그림들은 각각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개성적인 화풍을 뽐냈다. 도슨트 이창용은 피카소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의 연인과 작품의 상관관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게스트 이준은 “대본도 없는데 말을 너무 잘한다”라며 피카소 생로병사 도입부 기승전결을 짧고 굵게 완벽 정리한 도슨트 이창용에게 감탄했다. MC 장도연과 이찬원, 이낙준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극찬을 더했다.
피카소가 죽은 지 13년이 지난해,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무쟁의 한 저택 침실에서 여인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사인은 두부 관통 총상에 의한 뇌 손상으로, 신문에는 피카소의 아내이자 뮤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피카소와 헤어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 또 있었다. 차고에서 사망한 여자를 비롯해 이별 후 고통을 이기지 못해 우울증을 겪은 이도 존재했다. 의사 이낙준은 “도대체 어떤 관계를 맺었길래…”라며 사망 후에도 존재감을 펼치는 피카소의 매력에 궁금증을 표했다.
올가와 사랑에 빠진 피카소는 자유분방한 추구미에서 보헤미안 신사로 스타일을 바꾸고 이미지를 바꿨다. 결혼 3년 후 아들을 출산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아들 출산 후 1년 반 후 올가가 심각한 부인병을 앓게 되며 부부 관계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힘겹게 병을 이겨낸 올가는 아들을 완벽한 귀족으로 길러내는데 집착하기 시작했고 남은 열정은 피카소의 화실과 작품 스케줄을 관리하는데 사용했다. 피카소를 향한 의심과 집착이 점점 심해지며 부부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