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행복했던 피카소의 가정이 부인병으로 인해 무너졌다.
올가와 사랑에 빠진 피카소는 자유분방한 추구미에서 보헤미안 신사로 스타일을 바꾸고 이미지를 바꿨다. 결혼 3년 후 아들을 출산한 뒤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아들 출산 후 1년 반 후 올가가 심각한 부인병을 앓게 되며 부부 관계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힘겹게 병을 이겨낸 올가는 아들을 완벽한 귀족으로 길러내는데 집착하기 시작했고 남은 열정은 피카소의 화실과 작품 스케줄을 관리하는데 사용했다. 피카소를 향한 의심과 집착이 점점 심해지며 부부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전문가는 “좋은 환경이었다면 귀족의 삶을 영유했을 올가가 심리적으로 무너지면서 보였던 반응이 스토킹이나 집착, 아들을 향한 가스라이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안타까운 역사적 배경과 건강 상태가 올가를 변하게 만든 것이라 추측했다.
피카소는 무명 시절이 없다시피 할 만큼 20대부터 사망할 때까지 쭉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관람객 중심에서 작가 중심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관점의 변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큐비즘을 탄생 시키며 미술학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의사 이낙준은 피카소가 입체파 화풍을 완성한 게 신체적인 결함 때문이라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이찬원은 “원근법의 문제인가?”라며 눈치 빠르게 해답에 접근했다.
이낙준은 피카소가 사시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다른 유명 화가들도 높은 확률로 사시를 앓고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해 흥미를 유발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