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자매들이 1박 2일 힐링 여행을 떠났다.
고군분투 끝에 완성된 저녁 한상을 맛있게 즐긴 뒤 자매들은 인원 수보다 적은 침실을 배정하기 위한 게임에 나섰다. 게임 마니아 홍진희는 즉석에서 생수병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어냈고 첫 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박원숙은 “내가 이겨야 다들 마음이 편하겠지?”라고 으스대며 출전했다.
박원숙은 놀랍게도 단 한 번 만에 생수병을 던져 바닥에 똑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 정정당당하게 일등을 차지한 박원숙은 기쁨의 댄스와 포효를 내지르며 승리를 만끽했다. 이어 홍진희와 혜은이가 차례로 성공했고 황석정이 꼴찌를 기록했다.
기분이 좋아진 박원숙이 “달 구경 갈래?”라며 자매들에게 밤 산책을 권했다. 자매들은 저녁 식사 소화 겸 운동 겸 숙소 주변 글램핑장을 산책했다. 높은 광장에 오른 자매들은 천체망원경 앞에서 달을 관찰 중인 천체사진작가를 만났다.
사진작가는 “6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이 뜨는 날이다”라며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혜은이는 "슈퍼 문이 뭐예요?”를 질문해 사진작가를 당황시켰고 한참을 웃던 박원숙은 “얘가 지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잘 몰라요”라는 농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달 관측을 권하는 사진작가에 안내로 혜은이가 난생처음 천체망원경 체험에 나섰다. 선명하게 보이는 달 표면에 놀란 혜은이는 “달이 바로 내 눈앞에 있어!”라고 소리치며 손 앞에 달을 잡으려는 듯 허우적거리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혜은이의 달 관측이 길어지자 홍진희는 “시간 됐으니까 나와”라고 재촉했지만 혜은이는 “조금만 더 볼게”라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한참을 더 달을 관찰한 후에야 자리를 내어준 혜은이는 “아이들이 달을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달에 푹 빠진 아이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분위기를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