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린다.
지난 10년 간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K-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써 온 뮤지컬 ‘팬레터’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개막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2016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팬레터’는 2017년 재연, 2019년 삼연, 2021년 사연을 거쳐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문학적 감수성이 돋보이는 대사와 가사, 빛과 어둠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은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울림을 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팬레터'
특히 이번 시즌은 작품의 흥행 신화를 이끌어온 기존 배우들과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배우들의 조화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진 역에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 정세훈 역에 문성일, 윤소호, 김리현, 원태민, 히카루 역에 소정화, 김히어라, 강혜인, 김이후 등 관록과 신선함이 공존하는 캐스팅이 극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이끌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역사를 함께한 배우들이 그동안 쌓아온 캐릭터의 깊이를 증명하며 작품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는 한편, 뉴 캐스트의 합류가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10년의 역사를 집대성하며 또 한 번의 ‘팬레터 신드롬’을 예고한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2월 5일 개막해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