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켈리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Netflix) 영화 <제이 켈리>가 5일 공개된다. <제이 켈리>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등을 통해 소개된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이다.
<제이 켈리>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조지 클루니와 애덤 샌들러, 노아 바움백 감독의 깊은 시너지다. <제이 켈리>는 유명 영화배우 ‘제이 켈리’(조지 클루니)가 헌신적인 매니저 ‘론’(애덤 샌들러)과 함께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조지 클루니와 애덤 샌들러, 그리고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노아 바움백 감독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은다.
전작에서 인간 내면의 진실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노아 바움백 감독은 <제이 켈리>를 통해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을 돌아보며 변화하는 인물의 여정을 특유의 달콤하고도 씁쓸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더해진 조지 클루니와 애덤 샌들러의 열연은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풍성한 시너지를 자아낸다. 특히, 조지 클루니는 스타 배우 ‘제이 켈리’ 역으로 완벽 변신, 배우로서의 성공과 인간으로서의 후회를 동시에 겪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제이 켈리’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론’ 역의 애덤 샌들러는 유쾌한 유머와 인간적인 따뜻함을 오가며 조지 클루니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이 켈리
<제이 켈리>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거장들의 손길로 완성된 연출과 프로덕션이다. <라라랜드>, <바빌론>,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리누스 산드그렌 촬영감독, <007 노 타임 투 다이>, <팬텀 스레드>, <두 교황>의 마크 틸즐리 미술감독 등 유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협업은 탁월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영화 촬영장을 몰입감 넘치는 롱테이크로 보여주며 시작되는 <제이 켈리>의 첫 장면은 마치 생생한 연극을 보는 듯 펼쳐진다.
배우부터 스태프, 장비, 심지어 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영화 예술의 복잡한 매커니즘을 구현,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혹적인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자신의 선택들을 되짚어 보는 내면 여행에서 ‘제이 켈리’는 물리적인 공간과 회상의 경계를 허물며, 말 그대로 자신의 기억 속 장면들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이는 단순한 플래시백을 넘어 인물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LA부터 파리, 토스카나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각 장소들의 빛, 색감, 질감까지도 정서의 일부를 형성하는 섬세한 미장센은 인물의 여정과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제이 켈리
<제이 켈리>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울림 있는 메시지다. <제이 켈리>는 무수히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 온 스타 배우 ‘제이 켈리’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마주하는 여정을 통해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배역은 진짜 나 자신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제이 켈리’의 영화배우로서의 화려한 커리어 뒤에는 그가 놓쳐버린 삶의 조각들이 남아있다. 두 딸부터 옛 친구, 멘토,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매니저에 이르기까지, ‘제이 켈리’는 그동안 외면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와 감정을 비로소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결정들이 남긴 흔적을 마주한다. 그의 여정은 과거를 받아들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지난날을 후회하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현실적이고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특히, 노아 바움백 감독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나이듦에 대한 성찰은 인생을 관통하는 묵직한 울림을 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조지 클루니와 애덤 샌들러,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감독의 만남과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는 ‘제이 켈리’의 여정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제이 켈리>는 바로 1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