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통제 훈련을 마친 시바견 세 마리가 평화를 되찾았다.
세 마리 시바견들이 만들어내는 긴장 속에서 보호자 부부의 갈등도 점차 심화됐다. 유키의 문제 행동이 누적되며 부부 보호자는 서로의 훈육 방식에 대한 불안과 부담으로 인해 감정이 쌓였다.
MC 영탁과 이영규는 “개훈련보다 부부 상담이 더 급해 보인다”라며 가족 간 감정의 간극을 더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반려견 문제 행동으로 인해 일상이 균형을 잃어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훈련사들은 각자 해법을 제안하며 교육열을 뽐냈다.
부부 보호자는 고민 끝에 권혁필을 담당 훈련사로 선택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권혁필은 평소답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다른 훈련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MC들은 “이번에도 가정 방문해야 할까 겁이 나는지?”를 질문하며 지난주 있었던 시바견 훈련을 언급했다.
지난주 시바견 ‘루키’ 행동교정을 담당했던 권혁필은 훈련 도중 손을 물리는 부상을 입으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훈련을 중단하고 가정 방문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경규는 “이 정도면 시바 전문 훈련사”라며 응원을 불어넣으며 “부부 상담도 함께 부탁한다”는 당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혁필은 세 마리 시바견의 성향을 정밀하게 진단한 뒤,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며 무너진 가정의 서열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반려견 통제를 어려워하는 보호자를 위해 켄넬 교육이 시작됐다. 물림 사고 방지를 위해 권혁필이 목줄을 짧게 잡고 켄넬 이동을 유도하자 유키는 시바 스크림을 뿜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MC 영탁은 “2주 연속 시바 교육은 힘들다”라며 “그야말로 시바의 난이다”라는 농담으로 남아 있는 훈련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