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권혁필이 지난주에 이어 연속 2주 시바견 훈련에 도전했다.
유키와 하불의 서열 다툼과 거리를 두고 있는 첫째 주디의 행동에 MC와 훈련사들은 “주디도 지겨울 거다”라며 세상 이치를 통달한 듯 해탈한 주디의 모습에 폭소를 터트렸다. 그 와중에도 에너지가 넘치는 유키는 서열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유키의 또 다른 문제 행동은 물건을 망가뜨리는 행동이었다. 보호자는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올 때마다 이번에는 또 뭘 부수고 뜯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라며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유키는 소파 쿠션부터 벽지와 장판을 뜯는 등 파괴 성향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유키의 행동이 다른 개들에게 전염되고 있다는 것. 최근 하볼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정황이 포착되자 훈련사들은 “다견 가정이 겪는 흔한 고민이다”라고 분석했다.
반려견들이 만들어내는 긴장 속에서 보호자 부부의 갈등도 점차 심화됐다. 유키의 문제 행동이 누적되며 부부 보호자는 서로의 훈육 방식에 대한 불안과 부담으로 인해 감정이 쌓였다.
MC 영탁과 이영규는 “개훈련보다 부부 상담이 더 급해 보인다”라며 가족 간 감정의 간극을 더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반려견 문제 행동으로 인해 일상이 균형을 잃어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훈련사들은 각자 해법을 제안하며 교육열을 뽐냈다.
부부 보호자는 고민 끝에 권혁필을 담당 훈련사로 선택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권혁필은 평소답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다른 훈련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MC들은 “이번에도 가정 방문해야 할까 겁이 나는지?”를 질문하며 지난주 있었던 시바견 훈련을 언급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