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명작 ‘절규’를 탄생시킨 화가 뭉크가 손가락 관통상을 당하게 된 배경이 밝혀졌다.
뭉크의 두 번째 연인은 논쟁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지적이고 당찬 인물로, 여성임에도 당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로 뭉크를 사로잡았다.
뭉크는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게스트 윤현민은 “출연 중인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인물 관계와 닮았다”라며 흥미를 느꼈다.
결국 두 번째 사랑에도 실패한 뭉크는 세 번째 연인을 만났고 부유하고 다정한 여성과 함께 가정을 이룰 계획을 세웠다. 연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뭉크를 살뜰히 챙기며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관계는 의심과 집착, 도피가 얽히며 불안정한 형태로 변질됐다.
뭉크가 청혼을 피하는 일이 계속되자 상대방의 집착은 점점 심해졌고 스토킹을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총을 들고 뭉크를 찾아간 연인은 관계 회복을 강요했고 다툼 중 발사된 총알이 뭉크의 손가락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상으로 인해 손가락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던 뭉크는 의사에게 마취를 하지 말아 달라는 경악스러운 요구를 했다. MC들은 뭉크가 충격적인 선택을 내린 이유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정신적으로 피폐한 말년을 보냈던 뭉크의 인생사를 입체적으로 전했다.
평생 병약함과 싸워야 했던 뭉크의 이야기를 들으며 MC 이찬원은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너무 버거웠을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도연 역시 “마음이 너무 짠하다”라며 공감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