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배우 윤현민이 출연해 ‘에드바르 뭉크’의 러브스토리에 깊은 공감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상실의 고통 속에서 살았던 그의 삶에 유일한 낙은 그림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 뭉크는 본격적으로 그림에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어린 소년은 그렇게 붓을 들었고 17살에 기술학교에서 자퇴한 뒤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미술학교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장학금을 받게 된 뭉크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뭉크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었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을 좋아했던 뭉크는 고흐의 작품을 오마주 하기도 했다.
존경하는 작가와 꿈을 좇으며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뭉크에게 이모로부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이 담긴 편지가 도착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뭉크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이를 이겨내기 위해 더욱 그림에 몰두했다.
뭉크는 연애사마저도 순탄하지 못했다. 첫사랑은 부유한 장군의 딸로, 세 살 연상의 ‘밀리’였다. 밀리는 뭉크에게 ‘체리 플러팅’으로 먼저 호감을 드러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다. 그러나 곧 밀리가 유부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밀리는 이별을 결심한 뭉크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위험한 불륜을 이어갔다. 하지만 둘의 관계를 오래가지 못했다. 밀리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야기에 MC 이찬원은 “이런 쓰레기 같은…!”이라며 격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연인은 논쟁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지적이고 당찬 인물로, 여성임에도 당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로 뭉크를 사로잡았다.
뭉크는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게스트 윤현민은 “출연 중인 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인물 관계와 닮았다”라며 흥미를 느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