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특별 게스트로 방송인 성병숙이 출연했다.
귀에 익은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방송인 성병숙이 일일 게스트로 합류했다. 성병숙은 ‘뽀빠이’, ‘이상한 나라의 폴’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더빙한 베테랑 성우 출신이다. 홍진희는 “목소리가 여전히 아름답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만화영화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자매들을 위해 성병숙은 특유의 톤을 뽐내며 자매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그는 1980년대 인기 음악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 MC로 이름을 알린 뒤 최근 ‘미생’과 ‘선재 업고 튀어’ 등의 드라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성병숙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매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병숙은 의사 사위를 바랐던 아버지 때문에 어린 나이에 맞선을 여섯 번이나 봐야 했다고 밝히며 덕분에 다양한 군상의 남자들을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할 수 있었다는 웃픈 교훈을 털어놨다.
외동딸로 귀하게 자란 성병숙은 “맞선 상대들은 항상 반전이 있었다.”라며 겉보기와는 달리 매번 뜻밖의 상황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고 밝혔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성병숙은 어렵게 결혼에 골인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식을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의 첫 마디가 “밥 차려”였다는 말에 자매들은 “본색을 드러냈구나.”라며 이어질 불화를 예측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