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보호자를 방에서 쫓아내는 안하무인 ‘루키’의 행동이 충격을 안겼다.
산책에 나선 루키는 한결 편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호자와 산책을 즐겼다. 산책에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 보호자는 갑자기 루키 옆에 앉아 머리로 손을 뻗었다. MC 영탁은 “하지 마요!”를 외치며 루키가 달려들까 봐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다행히도 루키는 누나 보호자의 손길을 얌전하게 받아들였다. 영탁은 “종잡을 수가 없다.”라며 흥미진진한 루키의 일상에 집중했다. 누나 보호자는 “만지는 건 산책할 때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루키와 산책하는 시간이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 중 하나라고 밝히며 루키가 순해질 때 눈곱을 떼고 귓속 상태 체크와 함께 빗질 등 위생 관리를 해준다고 말했다.
훈련사들은 “밖에서는 스킨십보다 더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빗질에 관대해질 뿐이다.”라며 순해지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성질이 잠시 안 나오는 것뿐이라 지적했다. 훈련사들의 분석에 공감한 아빠 보호자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루키의 문제가 뭘까?”라고 중얼거리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돌아온 루키는 바로 누나 보호자의 방으로 직진했고 보호자는 발을 닦아주기 위해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로 이빨을 드러내는 루키에 움찔했고 이에 기세등등해진 루키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며 보호자를 방에서 쫓아내는 안하무인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
훈련사들은 “루키가 누나 보호자를 영역 침범자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영역의 진짜 주인인 누나 보호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