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심각한 입질 문제로 가족의 일상을 망치고 있는 고민견 ‘루키’의 사연이 공개됐다.
마메시바 견종 ‘루키’ 가족들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입질을 하는 공격성을 보였다. 훈련사들은 왕처럼 군림하듯 행동하는 루키의 특정 행동을 심각하게 여겼다. 공격성 외에도 루키에게는 어려 문제점들이 존재했는데 그중 하나가 소변을 먹는 행동이었다.
배변 패드로 향한 루키는 소변을 보면서 바로 받아먹는 행동으로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탁은 “저런 장면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소변을 다 본 뒤에도 루키는 패드에 남아 있는 소변을 핥아 먹는 이상 행동을 이어갔다.
보호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틈이 날 때마다 루키가 습관처럼 몸을 긁고 핥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보호자는 “원래 자주 몸을 긁는 편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설명했지만 훈련사들은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다.”, “피부병을 앓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루키의 이상 행동을 확인한 뒤 영상을 통해 집안의 환경을 꼼꼼하게 관찰한 훈련사와 수의사는 “루키가 생활하는 집안의 환경이 진드기가 살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좋은 환경이다.”라며 습관이 아니라 질병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추측했다.
산책에 나선 루키는 한결 편안해 보이는 모습으로 보호자와 산책을 즐겼다. 산책에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 보호자는 갑자기 루키 옆에 앉아 머리로 손을 뻗었다. MC 영탁은 “하지 마요!”를 외치며 루키가 달려들까 봐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다행히도 루키는 누나 보호자의 손길을 얌전하게 받아들였다. 영탁은 “종잡을 수가 없다.”라며 흥미진진한 루키의 일상에 집중했다. 누나 보호자는 “만지는 건 산책할 때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