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자매들이 아산 가을 여행에 나섰다.
가을 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이 관절에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인 슬로우 조깅을 함께 즐기며 서로의 건강 루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진희가 밥 사기를 걸고 만보기 내기를 제안하자 박원숙은 “그냥 내가 사고 싶다.”라며 운동 최약체다운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목적지인 언덕 전망대에 도착한 자매들이 만보기 기록을 공개했다. 자매들은 급하게 몸을 흔들며 막판 스퍼트로 만보기 숫자를 올렸고 이에 박원숙은 “이제는 늦었어! 빨리 발표해.”라고 재촉했다.
1등은 674보를 기록한 황석정이 차지했다. 이어 혜은이가 551보, 홍진희가 482보를 기록했고 박원숙이 403보로 꼴찌가 됐다. 박원숙은 “내가 밥을 산다고 하길 잘했다.”라며 타격감 없는 꼴등 벌칙에 만족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자매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치고 자리를 잡았다. 음식 주문을 위해 박원숙이 배달앱을 사용하자 홍진희는 “언니는 배달앱을 자주 써?”라며 신기하게 주문하는 모습을 살폈다.
박원숙은 “하루 한 끼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한다. 특히 손님이 오면 자주 쓴다.”라며 능숙하게 메뉴를 살폈다. 피자와 치킨 주문이 예고되자 혜은이는 “김밥도 시켜줘요.”라며 놓칠 수 없는 밥 사랑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문을 마치려던 박원숙은 주소지를 설정하던 중 난관에 부딪혔다. 공원 허허벌판의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워하는 박원숙에 혜은이는 “잔디광장 아니야?”라는 추측을 툭 던졌다. 실제로 GPS로 현재 위치를 특정하자 주소지에 ‘잔디광장’이 떴고 깜짝 놀란 박원숙은 “너 가발 좋은 거 썼다!”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