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이 늦가을 정취 속에서 꾸지뽕 수확 체험에 나서며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꾸지뽕 수확에 도전한 자매들은 “꾸지뽕을 먹으면 10년은 젊어진다.”라는 농장주의 말에 호기심을 보이며 한껏 열의를 드러냈다. 특히 혜은이는 “10년밖에 못 젊어져요?”라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열매를 맛본 혜은이는 “내 취향은 아니다.”라며 금세 회춘 열정을 접는 모습으로 자매들을 당황시켰다. 박원숙은 “혜은이가 가발을 쓰고나서 달라졌다.”라며 감정 표현에 거침없어진 모습에 감탄했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자매들은 신정호 정원을 찾았다.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테마 정원이 펼쳐내는 가을 색감에 자매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자매들은 넓은 공원을 배경으로 관절에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인 슬로우 조깅을 함께 즐기며 서로의 건강 루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진희가 밥 사기를 걸고 만보기 내기를 제안하자 박원숙은 “그냥 내가 사고 싶다.”라며 운동 최약체다운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목적지인 언덕 전망대에 도착한 자매들이 만보기 기록을 공개했다. 자매들은 급하게 몸을 흔들며 막판 스퍼트로 만보기 숫자를 올렸고 이에 박원숙은 “이제는 늦었어! 빨리 발표해.”라고 재촉했다.
1등은 674보를 기록한 황석정이 차지했다. 이어 혜은이가 551보, 홍진희가 482보를 기록했고 박원숙이 403보로 꼴찌가 됐다. 박원숙은 “내가 밥을 산다고 하길 잘했다.”라며 타격감 없는 꼴등 벌칙에 만족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