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S 연예대상'에서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24일 (목)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KBS 연예대상'은 올 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출연진이 모습을 비쳤다. 이날 진행은 전현무, 진세연, 그리고 김현준이 맡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출연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생방송에 임했으며, 수상소감과 특별 무대 일부가 녹화분으로 방송되었다.
이번 '2020 KBS 연예대상'에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 출연자들이 프로그램별로 유세 무대를 준비해 화제를 모았다.
먼저 첫 번째 무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이 장식했다. 크리스마스 전날 진행된 방송인 만큼 아이들은 귀여운 분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첫 시작은 연우와 나은이가 잔잔한 캐럴로 운을 띄웠으며, 이어 아이들이 모두 나와 깜찍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연우는 방송에서도 익히 보여준 바 있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하며 시상식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하였다.
이어진 무대에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와 윤주만, 노지훈이 출격했다.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맛깔나게 섞은 '즐거운 인생'이라는 곡으로 흥을 돋웠다. '개는 훌륭하다' 팀은 출연했던 반려견들의 귀여운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모습 뒤로는 익숙한 목소리들이 등장했는데, 바로 강형욱의 '제자'로 활약하는 이경규와 장도연이었다.
'불후의 명곡' 팀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벤 이킹 원곡의 'Stand by me'를 준비한 김준현, 김태우, 김신영은 멋들어진 선글라스와 슈트를 갖춰 입고 멋진 무대를 펼쳤다. 이어, ‘신상출시 편스토랑’ 팀은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거대한 ‘복만두’는 새로운 한해를 걱정근심 없이 보내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은 한국 힙합의 거장 타이거 JK를 필두로 전현무와 김숙이 래퍼로 변신해 직접 지은 랩 가사를 선보이며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타이거 JK의 곡 중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Monster'를 커버한 전현무와 김숙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진들의 특징을 살린 랩을 통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유세 무대를 펼친 '1박 2일' 팀은 웃음과 감탄이 공존했다. 시상식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는 막내 라비는 한복 차림으로 아이돌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또, 멤버들이 1주년 프로젝트 'Feel the Rhythm of KOREA'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도 등장했다. 이어 샤이니 태민의 'MOVE' 안무를 준비한 '1박 2일' 여섯 멤버들은 한껏 치명적인 표정과 안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한편, 2020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BS 프로그램을 뽑는 KBS 연예대상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시청자 사전투표 30%, PD 투표 30%, 생방송 문자투표 40%가 반영됐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2020 KBS 연예대상'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