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불후의 명곡에 새신랑 정재욱이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김종찬&이정석’ 특집으로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음악 세계와 명곡들이 새 무대로 재탄생했다.
김종찬과 이정석은 1980~1990년대 발라드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다. 김종찬은 ‘아름다워라 그대’, ‘당신도 울고 있네요’, ‘사랑이 저만치 가네’ 등으로 세대를 아우른 감성 발라드의 상징으로 꼽힌다. 이정석 역시 ‘첫눈이 온다구요’, ‘사랑하기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적 사랑을 이어왔다.
1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정재욱은 지난해 늦장가에 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욱은 “오랫동안 혼자 살았었는데, 결혼하니까 쓸쓸함이 없어졌다. 항상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아내 김소현과 함께 출연한 손준호는 “저도 모든 게 다 좋다.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 (행복이) 경신된다”라고 숨 쉴 틈도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늘 혼자 출연했을 때 끝나고 회식 있지 않는지 물어본다’는 MC의 질문에는 “회식에 빠지면 보기가 안 좋다”면서 능청스러운 대답을 이어갔다.
유부남 이지훈은 정재욱을 향해 “아내의 말이 다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강조해 유부남들의 공감을 샀다. 이어 “요새 집안일 숙련도가 높아지고 빨라졌다”라며 숙련된 유부남의 솜씨를 뽐낸 이지훈은 “이제는 ‘나는 집안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편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준현 역시 “아내에게는 충성과 복종, 그리고 복명복창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유부남 토크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 넘고, 관객 수는 28만명 이상이다. 부동의 1위로 ‘토요 절대강자’를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