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숨겨진 이면이 공개됐다.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화려한 이미지를 구축한 재클린 케네디의 뒤에는 존 F. 케네디의 끊임없는 여성 편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마릴린 먼로와의 스캔들로 촉발된 국민적 망신이 충격을 더했다.
마릴린 먼로와 존 F. 케네디의 비밀스러운 관계는 당시 미국 언론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두 사람이 밀회를 두고 수많은 음모설과 가짜 뉴스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전국에 생중계된 존 F. 케네디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마릴린 먼로는 단상에 올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당시 마릴린 먼로는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끈적한 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엄숙한 행사장 분위기와 상반되며 전 국민의 뇌리에 깊이 남았다.
마릴린 먼로의 파격적인 행동은 ‘전 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정사를 벌인 것과 같은 꼴’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대서특필됐다. 이 상황에서 자신이 재클린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장도연은 “남편부터 조져야 한다.”라며 촌철살인 해법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재클린은 흔들림 없는 침착함으로 ‘내조의 여왕’으로 불렸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직후, 피가 묻은 옷을 벗지 않은 채 언론 앞에 서 남편의 죽음을 정치적 희생이 아니라 순례자로 비질 수 있도록 메이킹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5년 뒤 그가 내린 또 한 번의 결정이 미국 사회의 분노를 촉발했다. 방송은 재클린의 재혼을 둘러싼 논란을 짚기 전, 또 한 명의 주인공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먼저 살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