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도시'
지난 주 홍콩 란타오섬의 홍콩디즈니랜드리조트에 위치한 디즈니랜드호텔 컨퍼런스센터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수뇌부가 참석하여 디즈니플러스의 신작들을 소개했다.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디즈니플러스/훌루를 통해 공개될 한국과 일본 콘텐츠 라인업이 대거 공개된 가운데 이달 초 공개를 시작한 <조각도시>의 프로모션도 함께 펼쳐졌다. 주연배우 지창욱과 도경수가 무대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조각도시’는 지창욱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조작된 도시’(2017)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공개와 함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조각도시'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와 <조각도시>를 같은 작품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캐릭터들이 달랐고 새로운 인물들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리즈를 촬영하는 생각을 했다”며 “<조작된 도시>의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세계관을 확장한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이다. 촬영 과정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작품을 한다는 책임감이 컸다. 태중 캐릭터를 시청자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자신이 맡은 안요한에 대해 “실제 경험이 불가능한 내용이기에 전적으로 상상력에 의존해 연기했다”며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한다는 것이 설렜고, 요한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생각보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조각도시'
글로벌OTT 디즈니+와의 작업에 대해 지창욱은 “배우로서 감사한 일이며 그만큼 책임도 느낀다”고 했고, 도경수는 “디즈니플러스는 개인적으로 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이 일었다. 도경수는 자신이 연기한 요한에 대해 “시청자가 ‘저 캐릭터 못됐다’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조각도시>는 19일(수) 7-8회를 공개한다. 전체 12부작.
'조각도시'
한편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행사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태평양이 향후 공개할 예정인 콘텐츠를 발표하는 행사였다.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의 4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 마블, 픽사, 루카스 필름,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 20세기스튜디오의 신작이 대거 소개되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