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게스트 서경석이 유머와 지식, 흥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서경석의 삼국시대 역사학 강의라 무사히 마무리됐다. 박원숙은 “너무 몰라서 미안해.”라며 평소보다 더 고생한 서경석 강사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서경석은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 코스로 이동 중 서경석은 “고구려 마지막 왕은?”이라며 강의에서 중요하게 짚었던 내용으로 기습 질문을 던졌다. 자매들은 바로 대답하지는 못했지만 결국 “보장왕!”이라는 정답을 당당하게 외치며 서경석의 강의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원숙은 “강의 영상을 볼 때 대답을 못하고 멍하니 있는 학생들이 답답해 보였는데 그 입장이 되니 부끄럽다.”라며 역사학 강의를 수강한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방송 활동과 강의 활동의 장단점을 풀어놓았다. 진지해진 틈을 노려 황석정이 “결혼과 미혼의 차이점은 뭐가 있어?”를 질문하자 서경석은 “카메라가 꺼졌을 때 자세하게 얘기해주겠다.”라며 순발력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대답을 미룬 뒤 박원숙을 ‘결혼 전문가’로 호칭하며 대답을 넘겼다. 박원숙은 “뭐든 경험해 보는 게 안 해보는 것보다 낫다.”라고 조언했고 이에 황석정은 “정말?”이라고 놀라며 예상치 못했던 큰언니의 답변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출연자들은 황포돛배에 올라 백마강의 운치를 만끽했다. 서경석은 전매특허 ‘화살코’를 비롯한 유행어를 소환하며 흥을 돋웠고, 즉석 공연을 펼치며 숨겨왔던 가창력까지 뽐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