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박2일 멤버들이 월악산 등반을 걸고 돌림판 미션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충청북도 단양 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준은 패러글라이딩 미션에 당첨되며 패러글라이딩에 나서야 했다.
히든 미션에 당첨되며 원치 않았던 추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된 이준은 비행복으로 환복한 후 이륙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약 1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준은 좀처럼 이륙을 하지 못했고, 급기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닥에 드러누워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해 하계 MT 특집에서 벌칙으로 번지점프대에 올랐다가 결국 번지점프를 포기하고 스카이다이빙으로 벌칙을 대체했었던 이준은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듯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이륙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까지 힘찬 응원을 보냈다.
시민들은 이준이 겁을 먹고 도전을 못한다고 생각해 열띤 응원을 보냈지만, 사실 기상 문제로 1시간 이상 대기가 걸린 것. 이준은 기다리다 지쳐 “이게 더 벌칙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멤버들은 제천에서 미션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각자 시민 짝꿍을 섭외해와야 한다”며 제천에서 김서방 찾기 게임을 설명했다. 다만 가장 많이 걸은 시민을 찾아야했다. 멤버들이 “걸음 수를 어떻게 알아요?”라고 어리둥절해하자, 제작진은 “스마트폰 앱으로 걸음수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세호는 “많이 걸은 시민을 모셔오면 되냐”고 하자 제작진은 “그건 그때 가봐야 한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멤버들은 산책을 하는 시민들에 다가가 다짜고자 얼마나 걸었는지 물어보며 제천 ‘김서방 찾기’에 나섰다.
김서방 찾기 게임 최종 결과는 조세호가 1등, 딘딘이 2등, 이준이 3등을 차지했다. 마지막 합산 결과 김종민 팀이 승리하면서 문세윤이 꼴찌로 확정됐다.
이후 '운명의 돌림판'이 기다리고 있었다. 돌림판 조각을 더 많이 모은 팀은 돌림판 조각에 상대팀 이름을 쓸 수 있었다. 당청되면 ‘한국의 알스프’라 불리는 월악산을 내일 새벽에 등반해야 했다.
멤버들은 “‘악’이 들어가면 힘든 산”이라면서 돌림판 벌칙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돌림판 결과 최백코어 팀이 월악산에 오르게 됐다. 이문세윤, 유선호, 딘딘을 새벽 등산의 처참한 미래에 좌절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