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15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는 이만기와 함께 빛이 영그는 도시 경상남도 밀양을 찾는다
자연과 도시가 햇빛 아래 어우러지는 곳,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강과 절벽을 사이에 두고 걸으며 느끼는 가을바람이 동네지기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계속 걷다가 만난 나선형 구조의 데크길. 밀양의 사방이 천천히 펼쳐진다.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여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이번 여행. 빛과 사람이 가득 모이는 고장 밀양으로 <동네 한 바퀴> 345번째 여정을 떠난다.
옛 주유소 터에서 들리는 낯선 소리. 그곳에서 축음기를 수리하는 최완규(67) 씨를 만났다. '우리 소리’를 찾아 나서면서 밀양아리랑 관련 유물을 하나씩 수집하게 됐다. 그는 1만여 점의 수집품 중에서도 밀양아리랑의 역사가 담긴 별건곤과 도왜실기를 가장 아낀다.
동네 한 바퀴
밀양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돈가스집을 찾았다. 소스에 밀가루 대신 미숫가루를 넣어 맛을 내는 1대 전상호(76) 씨. 손님들을 배고프게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하며, 더 푸짐하게 음식을 내기 위해 속 편한 소스를 만들어왔다.
밀양 선샤인테마파크에서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열리는 ‘선샤인 농산물 대전’. 대추 첫 재배지인 밀양에서 맛보는 대추와 사과, 미인고추와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밀양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농가들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밀양만의 정겨운 가을 축제를 즐긴다.
밀양향교 옆 위치한 한옥마을. 이곳에는 밀양시가 버려진 고택을 수리하여 꾸린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음악회가 열리는 무대로. 밀양 시민과 향교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시간이 쌓여 추억이 영글어가는 동네. 느긋이, 또 확실히 현재를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1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45화 빛이 영글다 – 경상남도 밀양] 편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