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듣고 눈물 쏟은 사연은 무엇일까.
23일 방송될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박준형의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박준형은 MC 현주엽의 안내로 과거 자신이 살았던 연립주택 지하 창고 방과 비슷한 장소에 찾아갔다. 여름이면 물이 들이치고, 겨울에는 한기가 엄습했지만 자기 방을 한 번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박준형은 자신만의 아늑한 공간이 생겨서 마냥 좋았던 그 시절을 회상했다.
더불어 박준형은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단란한 분위기의 가정 안에서 행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택시 운전을 하시던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 자신이 좋아하던 과자를 꼭 사 오곤 했다고. 하지만 아버지가 병에 걸리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박준형도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다.
이어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채 데뷔 후에도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산 박준형은 개그맨으로 빛을 보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듣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일화를 밝힌다.
항상 웃음을 주던 개그맨 박준형이 간직하고 있던 안타까운 가족사는 오는 23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