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무차별 입질견 ‘땅콩’의 행동 교정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개훌륭 최초로 ‘파티 푸들’ 견종이 등장했다. 파티 푸들은 흰 바탕 위에 두 가지 이상의 색의 털이 섞인 푸들 견종을 칭한다.
보호자는 ‘버터’와 ‘땅콩’ 두 마리의 파티 푸들을 키우고 있었다. 사교성 좋은 애교쟁이 땅콩과 예민하고 차분한 성격의 버터는 등장부터 귀여운 외모로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마리 중 보호자가 도움을 청한 고민견은 ‘땅콩’. 땅콩은 입질이 심한 편으로 보호자는 물론 지인과 손님을 가리지 않고 30여 명에게 입질 공격을 가한 전적이 있었다.
땅콩의 입질은 장난감이나 특정 물건에 집착을 보일 때 발현됐다. 영탁은 “물건에 집착하는 반려견이 많은지?”를 궁금해하며 그게 알맞은 교육법을 훈련사들에게 질문했다.
훈련사는 “의외로 저런 성향을 보이는 반려견이 많다.”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집착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을 설명하던 중 보호자와 대치 중이던 땅콩이 순식간에 손을 물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건을 빼앗기면 땅콩의 입질과 공격성은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땅콩을 상대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지켜보던 영탁은 “오늘 한 번 물릴 것 같은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 수의사 김현주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