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왔수다 캡처
배달 서비스에 만족한 송가인이 이영자와 김숙을 위한 특별 공연을 선물했다.
이영자는 게스트 쯔양과 송가인을 위해 닭발과 쪽갈비와 찰떡궁합인 영자표 특급 소스를 즉석에서 완성했다. 소스를 맛본 쯔양은 “역시 이영자!”라는 찬사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웠다.
냉면을 먹던 쯔양은 “이제껏 만난 사람 중 제일 많이 먹는 것 같다.”라며 이영자의 먹성에 혀를 내둘렀다. 두 먹방 대가가 폭풍처럼 음식을 해치우는 동안, 소식좌 송가인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라며 점점 식욕을 잃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쯔양은 식탐 때문에 가출을 감행했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등학교 때 한 번, 중학교 때 한 번 가출했다.”라며 “나 몰래 가족들이 치킨을 먹는 걸 보고 화가나 부산까지 간 적도 있다.”라는 놀라운 일화를 털어놓았다.
송가인은 반전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즉석에서 오징어튀김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열창했고 폭발적인 성량과 애절한 감성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영자와 김숙은 “역시 행사의 여왕은 다르다.”라며 박수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송가인은 화려한 무대 위의 캐릭터와 상반되는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넘치지만, 평소에는 말할 기운조차 없다. 스트레스도 혼자 삭이는 편.”이라며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연예인들은 다중인격일 수밖에 없다.”라며 업계 선배로서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두 게스트의 공통 주제로 ‘소심’이 공개됐다. 털털해 보이지만 의외로 소심한 면모를 지닌 송가인과 쯔양은 ‘소심’을 주제로 현실 공감 토크를 펼쳤다. 쯔양은 “길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못 건다.”라며 먹방 영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KBS 2TV ‘배달왔수다’는 배달 라이더로 변신한 이영자와 김숙이 스타가 주문한 맛집 메뉴를 직접 배달하고 밥상 토크를 펼치는 신개념 배달 먹방 토크쇼다. 솔직하고 유쾌한 밥상 토크와 이영자의 특별한 팁이 더해진 먹방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