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하루가 생애 첫 이발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심형탁과 아들 하루가 색다른 변신에 도전했다. ‘사자머리’ 별명답게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던 하루가 생후 279일 만에 첫 배냇머리 이발에 나섰다.
단골 헤어샵을 방문한 심형탁은 “아내가 원하는 건 아이돌 스타일이다.”라는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헤어 디자이너는 “BTS 스타일로 해줄게.”라며 하루와 아이컨택을 시작으로 ‘아이돌 하루’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심형탁은 전문가가 시키는 대로 하루를 안은 채 헤어샵 의자에 앉았다. 헤어 디자이너는 아이가 목을 가누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가 함께 앉아야 안전하게 이발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둥이 하루도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환경에서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헤어 디자이너와 직원들은 하루가 울음을 터트리지 않도록 각종 장난감을 동원해 분위기를 띄웠고 덕분에 고급 헤어샵은 금세 키즈카페로 변신했다.
이발이 시작되자 심형탁은 “내가 먼저 잘라보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심형탁은 하루의 뒷머리를 조심스럽게 커트하며 하루의 인생 첫 이발을 기념했다.
본격적인 가위질이 시작되자 하루의 초롱초롱한 눈매와 이목구비가 더 또렷하게 드러났다. 심형탁은 “너무 귀여워!”라며 연신 환호를 쏟아냈다. 남다른 하루의 머리숱을 직접 경험한 헤어 디자이너는 “갓난아이의 머리가 아니다. 성인 머리카락 같다.”라고 감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