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조여정과 뻔뻔한 바람남 고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과 고준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것도 마치 부부싸움을 하듯 ‘만년필 상자’를 손에 들고 웃고 있는 고준과 냉랭한 표정으로 추궁하는 조여정의 모습이 보인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 김민태 / 제작 에이스토리) 측은 23일 강여주(조여정 분)와 한우성(고준 분)의 ‘부부싸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6회에서 여주는 우성이 쓰레기통에 버린 만년필 상자에서 고미래(연우 분)의 향기를 맡았다. 선물의 주인공이 손진호(정상훈 분)라 추리했던 그녀는 만년필 상자가 자신의 집에서 나오자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공개된 사진엔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서 연주하는 여주와 우성의 모습이 담겼다. 다정한 분위기도 잠시, 뭔가를 따지려는 듯 팔짱을 낀 채 냉랭한 표정으로 돌변한 여주와 그런 여주를 눈치채지 못한 듯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는 우성의 모습이 이어진다. 우성의 손엔 여주를 혼란스럽게 만든 만년필 상자가 들려 있다.
이내 분위기를 파악한 듯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하고 심각하게 여주 앞에 선 우성의 모습이 보인다. 여주는 우성을 추궁하며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만년필 상자와 미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앞에서 정면 돌파를 선택한 강여주와 벼랑 끝에 몰린 남편 한우성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사람 사이 진실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