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스티브 잡스 생로병사에 입체감을 더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세운 회사의 철학을 모든 직원들이 존중하고 따를 것을 바랐다. 그는 엘리베이터에서 직원들을 마주칠 때마다 맡은 일이 회사에 어떻게 보탬이 되고 있는지 갑작스러운 질문을 쏟아내기로 유명했다. 만약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할 경우 그 직원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부터 소문난 청개구리 기질로 유명했다. 갑자기 대학을 그만두고 입사한 게임회사에서 영적 탐구가 하고 싶다는 엉뚱한 이유로 6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한 뒤 1974년, 불쑥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천 조각 하나만 걸친 채 스티브 잡스는 힌두교의 영적 스승 ‘구루’를 찾아 떠났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만나려 했던 구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후로도 스티브 잡스는 또 다른 구루를 찾아다니며 인도에 머물렀다.
그가 사서 고생을 한 이유로 슈카는 1970년대 미국 사회를 강타했던 히피 문화를 언급했다. 히피 문화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감과 삶에 대한 허무주의와 반문명주의가 결합해 탄생한 현상으로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히피문화가 미국을 휩쓸게 된 것.
인도에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신념을 세상을 더 편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일과 접목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상엽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잡스의 완벽주의적 면모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직원들을 사로잡았던 잡스 특유의 카리스마를 완벽히 재현한 그의 열연에 MC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