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천재성과 괴짜 기질이 공존했던 스티브 잡스의 생로병사가 공개됐다.
스티브 잡스는 완벽과 통제에 대한 집착이 심했고, 이는 그의 일상에서도 드러났다. 회사 창립에 필요한 베이지식 컬러를 고르는 데 2천 가지의 컬러표를 모두 살펴본 뒤에도 “다른 색은 없느냐.”면서 까탈을 부렸다. 비상식적인 신념을 지키는 스티브 잡스의 행동들이 소개되자 MC 이찬원은 “완전 돌아이 아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재료를 분쇄하는 기계에서 영감을 얻은 스티브 잡스는 개인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컴퓨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당시 컴퓨터는 사이즈가 너무 크고 복잡해 가정용은커녕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한계가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직원들과 함께 작은 컴퓨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무 시간은 주당 90시간에 육박했다. MC들은 “하루도 못 쉬는 셈이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슈카는 “당시 개발팀원들은 ‘90시간씩 일하지만 너무 좋아’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고소가 가능할 정도의 가혹한 업무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이 이를 견뎠던 건 그들이 만드는 것이 세계고 역사라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MC 이찬원은 “직원의 관점에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할 수 있을지?”를 출연진에게 질문했다. 이낙준은 “연봉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고민도 없이 내뱉은 즉각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슈카는 “나는 잘 굽히는 편이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장도연과 이상엽은 “압박감 때문에 뭔가 해보기도 전에 잘렸을 것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