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
정인선이 결국 간이식 적합 검사를 하기로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를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여기에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꽉 채운다.
극 중 냉철하고 칼같은 성격으로 사랑보다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 비혼주의자 ‘이지혁’ 역은 배우 정일우가, 일이든 사랑이든 한번 빠지면 온 열정을 쏟아붓는 ‘지은오’ 역은 배우 정인선이 맡았다.
앞서 이지혁(정일우 분)은 연애는 줄곧 하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비혼주의자’로 등장했다. 하지만 후배 지은오(정인선)은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지혁의 부친 상철(천호진)은 그런 이지혁에게 결혼 압박을 했다. 이지혁의 친구 박성재(윤현민 분)는 지은오를 살뜰히 챙겼다. 지은오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지혁에 고백을 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한편 은퇴 후 일하게 될 회사에서 계약이 취소된 이상철(천호진 분) 때문에 이지혁은 독립을 포기했다. 게다가 이지혁 회사에 낙하산 후배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이지혁은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정보아(고원희 분)는 이지혁에 계약 결혼을 제안했고 이지혁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정보아는 첫사랑의 행방을 알게 됐고, 결혼식 당일 잠적해 이지혁의 결혼은 무산됐다. 이지혁은 지은오에 동업을 제안했고, 3개월 만 함께 하기로 했다.
지은오는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지만, 사실은 입양아였다. 지은오의 친모는 고성희(이태란)였다. 박성재(윤현민)는 지은오를 좋아했지만, 집안의 반대를 우려해 다가서지 못했다. 이지혁은 뒤늦게 지은오에 고백했지만, 이번엔 지은오가 그의마음을 거절했다. 이지혁은 다른 업체 인수를 꿈꾸며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앞서 고성희는 지은오에 건강검진을 제안했다. 알고 보니 간이식을 해줄 수 있는지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고성희의 아들 한우진(김준호)이 연락 없이 집에 왔고, 고성희의 어두운 속내가 드러났다. 바로 아들 한우진의 간이식 적합자로 친딸 지은오를 이용할 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 앞서 결국 지은오의 DNA 일치자로 고성희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모녀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사실 고성희는 지은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살아왔다. 그러다 아들 한우진에 간이 필요하자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지은오에 접근한 것. 미리 건강검진까지 해 지은오의 간이 아들 간이식에 적합하다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이날 고성희는 아들의 주치의를 만나 “잃어버린 딸이 간이식 적합 검사를 받으러 올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의사는 “형제 사이어도 일치 확률이 25%밖에 되지 않는다”고 현실을 말했지만 고성희는 “이번엔 느낌이 좋다”면서 지은오의 간을 빼앗을 궁리만 했다.
이날 지은오는 고성희를 만났다. 하지만 고성희는 아들 문제로 힘들어하며 “이게 뭐라니. 맘껏 웃지도 못하고”라면서 힘든 척을 했다. 지은오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에요?”라고 묻자 고성희는 “돈을 써야지. 100명 검사하면 1명 맞을까 말까”라고 말했다.
고성희는 머뭇거리는 척 하더니 “은오야, 너 검사만이라도 받아줄 수 없니”라고 애원했다. 결국 지은오는 “제가 검사 받아볼게요”라고 했다. 고성희는 “그래줄래?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지. 엄마니까”라며 고마워했다. 지은오는 “내일 당장 검사받을 수 있어요”라며 울먹이는 고성희를 안심시켰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의 주제를 내걸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