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
19일 개봉하는 이상일 감독의 <국보>는 '가부키'의 명인이 디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가부키 신을 연기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야했다.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가 3년간 가부키 분장실을 직접 드나들며 체험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이상일 감독이 웅대한 비전과 집요한 디테일로 스크린에 옮겼다. 더불어 각본에는 <썸머 워즈>, [최애] 등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불문하고 인간 내면과 관계를 세밀하게 담아내는 필력을 지닌 각본가 오쿠데라 사토코가 합류해 <국보>의 대사와 감정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촬영에는 제6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 감독 소피안 엘 파니가 참여했으며, 미술에는 <킬 빌>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타네다 요헤이가 합류해 압도적 스케일과 세밀한 디테일을 동시에 구현했다. 여기에 4대손 나카무라 간지로가 직접 가부키 지도를 맡아 배우들의 훈련 과정부터 작품의 무대 장면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영화적 사실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장했다.
가부키
<국보>는 총 1년 반의 제작 준비 기간 동안 캐스팅된 배우들의 혹독한 훈련과 스태프들의 치밀한 공정을 거쳐 마침내 완벽한 형태로 탄생했다. 실제로 배우들은 가부키 배우가 되기 위해 똑같이 훈련과 연기를 모두 섭렵해야 했으며, 영화 속 캐릭터의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정신과 육체를 모두 가부키 배우로서의 마인드로 한동안 지내야 했다.
한편 일본에서 25년 만에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탄생을 알린 <국보>는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개봉 10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수익 164억 엔(한화 약 1,5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보>는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올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최고 흥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신기록을 세웠다.
배우와 제작진들의 혹독한 준비를 통해 탄생한 명작 영화 <국보>는 11월 19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미디어캐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