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에서 일하는 ‘조은수’는 우연히 주얼리 매장에서 단짝 친구 ‘조희수’의 남편 ‘노진표’를 마주친다. 희수에게 줄 목걸이를 고르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이질감을 느낀 은수는 최근 자신을 피하던 희수를 찾아가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된다. 절망 속에서 무너져 내리기 직전인 희수에게 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우연히 은수의 주변에 맴돌게 된 사업가 ‘진소백’은 그들을 돕고자 한다.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이 출연한다. 

<프랑켄슈타인>은 아카데미 수상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똑똑하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기이한 실험 이후, 결국에는 창조자인 자기 자신과 그 비극적 창조물에게 파멸을 초래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전장의 시체들을 모아 자신만의 걸작인 괴물을 만들어내며 세기의 실험에 성공하지만, 곧 그 결과물을 외면하고 도망친다. 버려진 괴물은 창조자 빅터를 쫓기 시작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각자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여정이 펼쳐진다. 오스카 아이작이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제이컵 엘로디가 괴물 역을 맡았다. 여기에 미아 고스, 크리스토프 발츠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극을 꽉 채우며 몰입도를 높인다. 

나름 유명하고 나름 부유한 래퍼이자 배우 빈스 스테이플스가 기상천외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의 난관들을 헤쳐나가는 넷플릭스 시리즈 <빈스 스테이플스 쇼>가 시즌2로 돌아온다. 빈스 스테이플스는 ‘Summertime ‘06’으로 메이저 음악 씬에서 이름을 알리고, ‘Big Fish Theory’, ‘Vince Staples’ 등의 앨범으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굳힌 11년 차 래퍼다. 빈스 스테이플스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각색한 스토리로 제작된 풍자 코미디 시리즈 <빈스 스테이플스 쇼>. 유명세가 있는 사람으로서 맞닥뜨리게 되는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가족의 죽음 이후 맞이하게 되는 트라우마와 그것을 이겨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삼촌 ‘제임스’의 죽음 이후, 어머니 ‘어니타’, 여동생 ‘브리’와 함께 로드 트립을 떠나는 빈스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질 예정이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 받는 쇼호스트였으나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엄마 ‘조나정’(김희선)부터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무성욕자 남편과 아이를 낳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아트센터의 기획실장 ‘구주영’(한혜진),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인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골드미스 ‘이일리’(진서연)까지.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히는 제2의 사춘기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가 다시 한번 인생을 잘 살아 보고자 노력하는 ‘성장통’을 그린다. 

‘엘모’, ‘쿠키 몬스터’ 등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969년 미국에서 처음 방송된 이래,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학습에 대한 열정을 키워주며 어린이 미디어의 사랑받는 주춧돌이 되어 온 <세서미 스트리트>. 새롭게 재해석된 56번째 시즌을 비롯하여, 지난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엘모의 세상, 쿠키 몬스터의 푸디 트럭 등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들이 다시 돌아올 뿐만 아니라, 쿠키 몬스터가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자신만의 쿠키 카트를 오픈하고, 놀랍고 사랑스러운 마법 생물들이 사는 ‘애비’의 요정 정원을 탐험하는 등 새로운 포맷으로 신선함을 더한다. 살 페레즈와 케이 윌슨 스톨링스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에미상, 후마니타스상, NAACP상 후보에 오른 할시온 퍼슨이 수석 작가로 합류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11/10 공개 예정, 키즈, 미국, 2025)

넷플릭스에는 이들 작품 외에 <머티리얼리스트>(11/8 공개 예정, 로맨스/드라마/코미디, 미국, 2025), <신랑 하나, 신부 둘>(11/7 공개 예정, 로맨스/코미디, 쿠웨이트, 2024), <죽음은 섬광처럼>(드라마, 미국, 2025)이 시청자를 새롭게 찾아온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