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금보라가 털털한 입담으로 김종국을 당황시켰다.
금보라가 과거 박서준과 드라마를 함께 했던 박서준에게 매질을 감행한 사연을 공개했다. “합이 잘 맞아야 오래 간다.”라는 소신을 밝힌 금보라는 박서준과 수차례 연습을 이어갔고, 결과적으로 작품의 흥행과 인기까지 거머쥐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죽기 살기로 연기했다.”라며 연기에 진심인 금보라에 감탄과 찬사가 이어졌다. 머쓱해진 금보라는 “분량 확보를 위해 더 많이 때리기도 했다.”라는 농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웃음으로 채웠다.
40년 넘는 인연을 자랑하는 정애리와 금보라의 첫 만남 일화도 공개됐다. 정애리는 “처음 만난 날 금보라가 대본을 던졌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금보라는 “감독님께 안 한다고 외치며 대본을 던졌던 기억이 난다.”라며 폭로를 쿨하게 인정했다.
방송 중, 금보라와 정애리의 학창 시절 미모 일화가 화두에 올랐다. 고등학생 시절 이미 모델로 활동하며 화장품 광고 한 편으로 아파트 한 채 값을 벌었다는 금보라는 “신촌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시선이 집중됐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정애리는 “내가 신촌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런 얘기는 처음이다.”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주고받았다.
정애리가 “딸에게 5천만 원을 선물 받았다.”라고 밝히자 금보라는 “나는 아들한테 100만 원 받았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금보라는 “이런 딸이 며느리로 들어와야 한다.”라며 정애리에게 “우리 사돈 맺자.”라면서 적극적으로 혼사를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퀴즈 중 등장한 ‘남극 턱끈펭귄’의 사진이 김종국을 쏙 빼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은 “내가 봐도 닮았다.”라고 인정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