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캐빈>
창작 뮤지컬 <캐빈>이 이달 27일 대학로 'et theatre 1'(이티 씨어터 원)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캐빈>은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설립한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공연IP 개발 프로젝트 랩퍼토리(LABpertory)의 두 번째 시즌 선정작이다.
뮤지컬 <캐빈>은 쏟아지는 태풍 속, 낡은 오두막에서 눈을 뜬 기자 ‘데이’와 제약회사 직원 ‘마이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자로서 정의를 좇아 진실을 추척해 온 ‘데이’와 제약회사의 불법 비리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낯선 오두막에 갇히고,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밀실에서 그들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곧 깊은 의심 속으로 빠져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 ‘J’와 책상 서랍 속에서 발견되는 단서들은 두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고, 관객에게는 ‘누가, 어떤 의도로 두 사람을 가두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뮤지컬 <캐빈>은 두 인물의 치밀한 심리전과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관객을 극한의 몰입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제약회사의 불법 신약과 리베이트를 고발한 연구원 ‘마이클’ 역에는 배우 박호산, 하도권, 윤석원이 캐스팅되었다. 정의를 위한 진실추적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기자 ‘데이’ 역으로는 배우 정동화, 유승현, 홍성원이 함께 한다.
뮤지컬 <캐빈>
뮤지컬 <로빈>의 두 창작진, 작가 현지은과 작곡가 강소연이 다시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낸 작품인 <캐빈>은 탄탄한 드라마와 완성도 높은 넘버로 리딩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이후 약 10개월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후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르 마스크>에 이어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된 연출 박한근을 필두로, 이전 작품들에서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고 돋보이게 만드는 무대와 조명, 영상, 소품을 선보여왔던 이모셔널씨어터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 가득 넘치는 무대를 눈앞에 펼쳐낼 예정이다. 그리고 안무가 홍유선, 음향디자이너 김필수,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분장디자이너 홍주미가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한다.
[사진=이모셔널씨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