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배우 이원종의 느긋하고 여유 넘치는 여행 가이드 덕분에 자매들이 특별한 힐링을 경험했다.
박원숙이 부여의 유명한 특산물을 묻자 고향이 부여인 이원종은 주저없이 “토마토와 오이가 유명하다.”라며 즉문 즉답으로 자매들의 호기심을 해조해줬다. 혜은이는 “진짜 가이드가 온 것 같아.”라며 부여 투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원종의 연애담도 공개됐다. 여섯 살 연상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을 밝히며 연애 필승법을 전수한 그는, 솔로 멤버 홍진희와 황석정에게 어울릴 만한 남성상을 추천하며 의외의 연애 도사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부여의 별미 ‘웅어회’를 소개하며 미식가다운 자부심을 보였다. “전어보다 더 맛있다. 과거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라는 귀한 음식의 등장에 자매들은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건강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단식으로 하루 1kg씩 감량했다.”라는 놀라운 체중 관리법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혜은이는 “나도 40일간 효소 다이어트를 해봤다.”라며 다이어트 공감토크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원종은 전성기 시절 광고만 17편을 찍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때 광고료로 받은 현찰을 아내의 침대 위에 뿌렸다.”라며 현금 플렉스 경험담을 회상했다. 수입을 모두 아내에게 맡긴다는 그는 결혼 32년 차에도 한 번도 각방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자매들의 부러움을 샀다.
“가을이 되니 계절을 타는 것처럼 쓸쓸하고 기분이 묘했다.”라고 말한 이원종은 마침 연락이 온 같이삽시다 섭외가 반가웠다고 밝히며 자매들과 함께 한 가을 여행이 힐링과도 같은 선물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와 특별한 게스트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