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이자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역작 <국보>에서 <괴물>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쿠로카와 소야가 어린 시절 키쿠오 역으로 분해 정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국보>는 그야말로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아카데미상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배우 쿠로카와 소야가 <국보>에서 예술과 무대에 모든 것을 건 키쿠오 역을 맡아 주인공의 초반부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쿠로카와 소야는 데뷔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성인 배우들 못지않게 섬세하고 뛰어난 감정 연기를 보여주어 전 세계 관객들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의 선택은 탁월했다. 영화 <국보>에서 그는 아버지를 잃고 새로운 운명에 던져지는 어린 시절 키쿠오 역을 맡아, 작품의 시작을 여는 중요한 감정선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국보
쿠로카와 소야는 작품 참여 소감으로 “<국보>의 오디션 본 순간부터 막연히 소년 키쿠오를 연기하고 싶었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가부키에 흠이 가지 않도록 연기하는 데 중압감이 들었다. 하지만 이상일 감독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지켜봐 주신 덕분에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촬영 기간 하루하루가 무겁고, 다정하고, 아름다운 3개월이었고, 모두가 고뇌하며 만들어 낸 <국보>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의 놀랍고도 뜨거운 성장을 볼 수 있는 영화 <국보>는 그의 매력만으로도 스크린에서 볼 재미를 가득 채울 것이다.
한편 <국보>는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개봉 10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164억 엔(한화 약 1,5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이자, 올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최고 흥행기록이기도 하다. 일본에 이어 한국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 <국보>는 11월 19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미디어캐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