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이 공개됐다. 작품상은 <블랙머니>를 제작한 질라라비의 양기환 대표와 아우라픽처스의 정상민 대표가, 감독상은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수상했다. 각본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진웅과 김희애는 <블랙머니>와 <윤희에게>로 남우·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정상회담>의 신정근, 여우조연상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윤여정이 받았다. 촬영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경표, 조명상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일혁, 미술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박규빈이 차지했다. 편집상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한미연, 음악상은 <82년생 김지영>의 김태성, 음향상은 <반도>의 김석원, 기술상은 <반도>의 특수효과 정도안·윤형태가 수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 162편을 대상으로 했다. 예심과 본심에 참여한 제협 회원과 운영위원들은 “영화의 기획과 제작의 의도가 잘 살아 있는지, 영화의 다양성을 얼마나 확장했는지 등에 주목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와 영화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공식 행사를 가질 수 없는 올해에는 한국영화를 빛낸 영예의 주역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상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은 제협 회장은 “영화인들이 힘을 합쳐 전례 없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하자”면서 “내년 제8회 시상식에서는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제7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
작품상: <블랙머니> 양기환∙정상민 (제작 질라라비, 아우라픽처스)
감독상: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각본상: <찬실이는 복도 많지> 김초희 (제작 지이프로덕션, 윤스코퍼레이션, 공동제작 사이드미러)
남우주연상: <블랙머니> 조진웅 (제작 질라라비, 아우라픽처스)
여우주연상: <윤희에게>김희애 (제작 영화사 달리기)
남우조연상: <강철비2:정상회담>신정근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여우조연상: <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여정 (제작 지이프로덕션, 윤스코퍼레이션, 공동제작 사이드미러)
촬영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홍경표(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조명상: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배일혁(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미술상: <남산의 부장들>조화성·박규빈(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편집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한미연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음악상: <82년생 김지영> 김태성 (제작 봄바람영화사)
음향상: <반도> 김석원(제작 영화사레드피터)
기술상: <반도> 정도안·윤형태 (제작 영화사레드피터)
[사진= 영화 '블랙머니' '윤희에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