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피곤하면 생기는 현대인들의 고질병. 흔히 ‘입병’이라고도 부르는 ‘구내염’이다.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를 방치한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는 경험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익숙함에 숨어 암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을 수 있다.
구강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초기 증상이 있다. 바로, 특정 기간 이상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과 염증이다. 구강암은 입속의 점막, 혀, 잇몸 등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증상이 구내염과 비슷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점에는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입안의 작은 상처, 염증인지 암인지 어떻게 구별할까? 구강암은 왜 생기는 것이며, 발견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구강암은 완치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과거, 구강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환자. 19년 뒤 2차암이 발병했고, 후두 전체를 절제했다. 동일한 발암 인자에 의해 노출된 다른 부위에 독립된 악성 종양이 생긴 것이다. 국립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1993~2014년 구강암 환자 중 약 7.2%에서 2차암이 생겼다. 1차암이 구강암인 사람에게 2차암이 올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다. 2차암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구강암 환자들이 명심해야 하는 치료 후의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EBS <명의> ‘염증일까? 암일까? 입속 암의 위험 신호’ 편에서는 이비인후과 명의 이영찬 교수, 최승호 교수와 함께 쉽게 놓칠 수 있는 구강암의 증상과 치료법 및 치료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 ‘염증일까? 암일까? 입속 암의 위험 신호’ 편은 10월 31일 (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