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심형탁 아들 생후 254일인 하루가 스스로 앉기에 성공한다.
심형탁 아들 하루는 이날 방송에서 토끼, 우디, 꼬마 요리사로 변신하며 비주얼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기어다니기 시작한 하루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심형탁은 토끼 모양의 헬멧을 착용시켰고 하루는 한층 더 사랑스러워진 모습으로 집안을 돌아다녔다.
헬멧 사이로 삐져나온 풍성한 머리카락이 ‘사자머리’ 별명을 가진 하루의 매력을 더했다. 하루는 이어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인기 캐릭터 우디로 변신해 체크무늬 셔츠와 붉은 스카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뽐냈다.
하루가 거실에서 놀고 있는 사이 심형탁은 아내가 편지로 남겨 놓은 미션을 확인했다. 심형탁은 아내가 직접 적어놓은 레시피에 따라 하루가 먹을 분유빵과 치즈볼을 만들었다.
심형탁이 요리에 집중하는 사이 하루는 배밀이와 기어가기를 혼합한 이동 스킬을 발휘해 거실을 가로질렀다. 갈림길에서 멈춘 하루는 복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나 홀로 배밀이 질주를 즐겼다.
완성된 빵과 치즈볼을 발견한 하루는 손을 뻗으며 식탐을 부렸다. 심형탁은 분유빵 시식을 먼저 권했고 하루는 배가 고팠는지 빵을 냉큼 받아먹었다. 천천히 빵을 음미하던 하루의 표정이 조금씩 심각해졌고 이에 심형탁은 “마음에 안 들어?”라며 반응을 살폈다.
하루는 아빠의 질문에 불만이 느껴지는 옹알이로 대답을 대신했다.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린 심형탁은 혹시 빵이 잘못된 건 아닌지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고 그 틈을 노린 하루의 손이 치즈볼이 놓인 접시로 향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부모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육아 성장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